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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년 4월25일자 한국경제신문 기사 전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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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dmin
Date
2011-04-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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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오길 인팩 회장 "현대차와 핵심부품 공동개발…中·美 등 6개 해외공장 운영"

"일시적 자금 지원보다 기술 협력,동반 해외 진출이 큰 도움이 됩니다. "

최오길 인팩 회장(69)은 서울사무소 회장실에서 기자와 만나 "고기를 잡아주면 한 끼가 배부르지만 고기 잡

는 법을 알려주면 평생 배부르다"며 "대기업이 협력업체에 기술 지도와 품질 개선 노하우 등을 전수해

주면 그만큼 경쟁력이 향상된다"고 말했다.

자동차용 케이블 밸브 생산업체인 인팩은 1992년 중국 선양에 공장을 설립하며 해외에 첫 진출했다. 부품원

가 절감을 위해 임금이 저렴한 중국을 택했다.

진출 초기엔 경험 부족과 판매망 확충에 어려움을 겪었다. 최 회장은 "당시 중국 진베이자동차에 일부 납품

했지만 중국산 자동차를 사는 사람이 없어 거래 실적이 적었다"고 말했다. 2001년 현대차가 중국에 들

어오면서 인팩의 사업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. 현대차 직원 3명이 충남 천안공장에 4~5개월 동안

상주하면서 기술,품질 지도를 해주기도 했다.

이후 인팩은 현대차가 해외에 나가면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함께 진출했다. 중국에 3개,베트남 인

도 미국에 1개씩의 공장을 가동 중이다. "품질이 좋아지니 해외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

지고 터키 등에는 기술도 전수해주고 있다"고 말했다. 그는 6개의 해외 공장을 돌아보느라 1년 중 절반

가량은 해외에 머문다. 품질이 좋다 보니 해외에서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. 최 회장은 "미국 공장에서

생산되는 부품 중 일부는 GM유럽에 공급되는데 그쪽에서 유럽에 공장 낼 생각이 없느냐고 제의해올 정

도로 한국 부품의 위상이 높아졌다"고 덧붙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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